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씁니다
누가 살고, 아침에 무엇을 하고, 손님이 오면 어디에 앉는지. 그 이야기를 먼저 적고, 거기서 설계 조건을 꺼냅니다.
피그카우는 울산의 건축·인테리어 스튜디오입니다. 건축사 박운용과 디자이너 황유영이 함께 일합니다. 집이 어떻게 보일지보다, 그 집에서 어떤 저녁을 보낼지를 먼저 묻습니다.
긴 테이블 하나, 낮게 내려온 조명 두 개, 선반 위의 병들. 설계는 이런 장면을 적는 데서 시작합니다.
누가 살고, 아침에 무엇을 하고, 손님이 오면 어디에 앉는지. 그 이야기를 먼저 적고, 거기서 설계 조건을 꺼냅니다.
바닥이 나무에서 타일로 넘어가는 선은 공간의 성격이 달라지는 선입니다. 재료의 경계로 평면을 읽히게 합니다.
오래된 보, 창호, 몰딩에는 그 집이 지나온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걷어내기 전에 다시 읽고, 쓸 수 있는 건 설계 안으로 들입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합 대신, 그 집의 조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답을 찾습니다. 조명 하나도 그 자리에 놓일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따뜻한 나무와 차가운 스테인리스, 두 재료로 정리한 집입니다. 성격이 다른 두 재료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방식을 다뤘습니다.
아파트를 한 채의 집처럼 만드는 작업입니다. 원래 있던 꿀색 소나무 보와 마호가니 창틀, 격자 창호를 걷어내지 않고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시간이 쌓인 동아시아식 주택
MPT건축사사무소에서 현상설계를, STRX에서 사업·프로젝트 기획을 했습니다. 2025년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피그카우에서는 개념과 방향을 잡고, 클라이언트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합니다.
간삼건축사사무소에서 병원 설계와 소규모 인테리어를 맡았습니다. 피그카우에서는 디자인 전반과 실시설계를 이끌고, 도면이 현장에서 그대로 지어지도록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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